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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신 제이 지음

신예경 옮김

21세기 북스

2017년 1월 10일 출간


작년에 미니멀리즘의 열풍이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일본에서 관련 저서들이 많이 출간되었었고, 국내에서도 관심이 많았었다.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라는 책이 일본판 미니멀리즘 가이드라고 하면 이 책은 미국판 미니멀리즘 가이드라고 봐야 할것 같다. 특히 개인 주택에서나 가능할것 같은 내용들(예를 들어 창고에 대한 부분)은 좁은 공간에서 살아가는 한국이나 일본에는 맞지 않는 부분들인 것 같다.


 미니멀리즘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론적 차원도 중요하지만 미니멀리즘이 추구하는 정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소비가 미덕인 현대의 자본주의에서 물건에 마음을 뺴앗겨서 정작 우리 자신을 잊고 살아가고있고, 그렇게 살아가도록 부추김을 받고 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물질이 아니라 경험과 활동 그 자체임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는 우리가 물건을 더 많이 살 때 이익을 얻는 사람들이 대체로 지배하고 있다. 삶의 질은 소비재와 아무 관계가 없으며, '물건'은 성공의 척도가 아니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삶에 무엇인가를 덕지덕지 붙이지 말고, 단순하고 가볍게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다시 해본다.


놓아 주어라,

민들레를 부는 아이처럼.

단 한번의 숨결에,

절묘한 가벼움과

헤아일 수 없는

즐거움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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